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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랍스터 줄거리,결말,해석

by 3bambi 2023. 6. 27.

어떻게 보면 사랑을 꼭 하지 않아도 되고 혼자 일레트로닉 음악을 들으며 춤추는 숲속의 장면들이 떠오른 더 랍스터 영화를 소개합니다.

줄거리

더 랍스터 영화 속 세계에는 규칙이 있다. 혼자인 모든 사람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커플이 되어야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다. 솔로인 사실을 걸리게 되어 온 이 호텔에서 사람들은 45일 안에 반드시 짝을 찾아야 한다. 만약 찾지 못하게 된다면 동물로 변해버리게 된다. 여기서 짝을 찾는 조건이 있는데 공통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데이비드는 이미 결혼을 했던 사람이다. 아내와는 근시라는 공통점으로 사랑을 시작했는데 변심한 아내가 데이비드를 떠나버렸다. 호텔의 법칙에 의해 개로 변해버린 자신의 형과 데이비드는 이곳에 입소하게 된다. 데이비드는 변하고 싶은 동물이 있냐는 질문에 랍스터라고 대답합니다.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 호텔에서는 혼자인 사람에게 가혹한 취급을 합니다. 그리고 엉뚱한 교육들도 받습니다. 자위행위는 할 수 없으며, 호텔 직원에게 성적인 자극을 계속해서 받고, 커플로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교육을 받습니다. 무조건 커플이 되어야만 하는 이 호텔에서 데이비드는 심란합니다. 자기와 함께 들어온 친구는 자신은 절대 동물이 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곳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척을 하겠다는 사람과 거짓된 사랑과 타협하지 않고 동물이 되기로 결정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데이비드는 동물이 되고 싶지 않아 커플이 되기 위해 거짓 연기를 합니다. 냉소적인 여성과 공통점을 만들기 위해 자신도 그런 척을 합니다. 자신을 좋아했던 여성의 자살을 비꼬거나, 냉소적인 여성이 목에 무언가 걸려 괴로워할 때도 방관합니다. 이 여성도 데이비드와 공통점이 있다고 믿게 되어 커플이 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하지만 함께 지내면서 데이비드에게서 다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개가 되어 함께 들어온 자신의 형을 그 여성은 죽이게 되고 데이비드는 괜찮은 척 하지만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여성은 데이비드의 거짓을 호텔에 신고하려고 합니다. 데이비드는 끌려가던 중 호텔 여직원의 도움을 받아 호텔에서 도망가게 됩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숲속입니다.

 

결말

숲속에는 사랑하지 않기 위해 도망쳐 나온 사람들이며, 숨어살고 외톨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규칙이 있습니다. 절대로 사랑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누군가와 스킨십이나 플로팅 하는 걸 적발당하면 처벌을 받습니다. 철저하게 혼자인 삶을 강요받는 곳이므로 혼자 일레트로닉 음악을 들으며 춤추는 건 허용되지만 블루스를 들으며 함께 춤추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데이비드는 오히려 이곳에서 근시인 공통점을 가진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외톨이 리더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들만의 수신호를 보내지만 우연히 외톨이 리더의 일기장을 보게 된 데이비드는 자신들의 관계가 들켰음을 알게 됩니다. 리더는 근시 여성의 눈을 수술해 주겠다고 안과로 데려가 눈을 멀게 만들어버립니다. 자신과 근시라는 공통점이 사라져버리자 데이비드는 그 여성과 다른 공통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끝내 찾지 못합니다. 데이비드는 다시 치료받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커플들이 사는 도시로 도망칠 계획을 세우고 성공하게 된다. 둘은 레스토랑에 도착하게 된다. 데이비드는 그곳에서 장님이 되어버린 여성과 공통점을 찾기 위해 자기 자신도 장님이 되려고 결심하며, 식사 도중 나이프를 들고 조용히 화장실로 향한다. 그곳에서 세면대 거울을 보며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눈을 찌를 듯 말 듯 한 장면과 테이블에서 데이비드를 기다리는 여성의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해석

우선 영화의 제목 더 랍스터는 데이비드가 커플이 되지 못했을 때 변하고 싶은 동물이 있냐는 질문 의의 답이다. 그 이유로는 랍스터는 짝 없이도 혼자서 알을 낳으며 자유롭게 떠돌며 100년 동안 살아간다고 말한다. 영화는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저 이유를 보면 데이비드는 사랑을 떠나 오래 살고 싶어 한다는 걸 엿볼 수 있다. 과연 장님이 되기 위해 자신의 눈을 찔렀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사랑보다는 생존을 더 강조한다. 이 세계에서는 짝이 있어야만 한다. 마치 우리의 사회 모습과도 비슷하다. 영화에서는 사랑보다는 동물이 되고 싶지 않아서 척을 하면서 생존하려고 한다. 커플이 되고 싶은 여자가 코피를 자주 흘리기 때문에 같은 공통점을 갖기 위해 일부러 코를 부딪히거나 자신의 코를 때리기도 한다. 외톨이들은 호텔을 습격해 노인에게 여자를 쏘라며 총을 쥐여준다. 자신이 살기 위해 여자에게 총을 겨누지만 그 안에는 사실 총알은 없다. 장님이 된 여자도 외톨이 리더에게 왜 그가 아니라 자신이냐고 묻는다. 호텔이든 숲 속이든 사랑보다는 생존 본능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사랑을 공통점으로 강요한다. 공통점이 사라지면 사랑이 다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영화 속 세계는 다소 말이 안 되고 극단적이지만 우리의 사회와 닮은 모습들이 부분부분 존재한다. 결국 열린 결말을 남겨둔 것도 우리가 영화를 보고 생각할 것을 열어 준게 아닌가 한다.